[2018 제주 물&향토식품 포럼]
이성호 교수 "가격·디자인·브랜드 등 종합적 고려해야"

제주 향토식품의 체계적 육성 및 사업화를 위해서는 각기 다른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8일 오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 제주 물&향토식품포럼'에서 제주대학교 이성호 교수(전 제주디자인혁신센터장)는 '제주 관광상품으로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상품 패키지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크게 '소비자', '브랜드', '네이밍', '패키지디자인 경쟁령 강화 제언' 등 4개 분야로 강연을 이어갔다.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첫번째는 구체적인 소비자 타켓의 설정.

이 교수는 "제주의 1500만 관광객이 옴을 감안할때 1%만 잡아도 사업은 성공한다"며 "다들 사업 성공을 꿈꾸며 시작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1%에 불과하다"고 소비자 타켓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누구한테 팔 것인가?', '용도가 중요한가?', '최종 소비자는?', '가장 좋은 선물은?' 등 다각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한 반면, 선물용은 디자인에 민감해 반대급부로 가격저항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필요 정보의 제공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브랜드와 관련 이 교수는 "브랜드의 힘은 물건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라며 "차근차근 브랜드를 쌓아가야 언젠간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네이밍과 관련해 애플의 사례와 천호식품의 예를 들며, 각기 다른 전략의 성공사례를 비교했다.

핵심인 패키지디자인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 이 교수는 ▲제품에 미쳐라 ▲보이지 않는 UX(User Experience, 사용자경험) ▲소비자를 귀찮게 하지 말 것 ▲너무 앞서거나 과하지 말 것 ▲QR코드 등 디지털의 적극적 활용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방안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제품(기업) 이미지 향상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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