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 물&향토식품 포럼]
박성수 교수 "기능성 식품, 항암치료개 개발 연구 필요"

감귤액을 첨부한 콤부차가 항산화와 항암효과에 탁월, 지속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18 제주 물&향토식품포럼'이 8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 가운데 박성수 제주대 식품영향학과 교수는 '제주 감귤자원을 활용한 발효음료의 기능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박성수 교수는 건강발효음료인 콤부차에 감귤액을 첨가한 감귤콤부차의 기능성을 강조했다.

만주지역 및 러시아의 전통 발효음료인 콤부차는 국내에서는 홍차 버섯으로 알려져있다.

중국 최초의 통일군주인 진시황이 매일같이 마셔 '진시황제의 차'로 유명하기도 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프랑스 및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대중화됐다. 최근에는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용하는 건강음료계의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해독작용, 만성피로, 소화기, 대사성질환, 항암효과 등이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됐다.

박 교수는 이런 콤부차에 감귤액을 첨가한 감귤콤부차의 연구 결과 방광암세포에 대한 독성을 갖고 있어 초기 방광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항산화능력 및 총페놀함량도 감귤액을 첨가한 콤부차가 높다고 피력했다.

박 교수는 "감귤콤부차의 경우 항산화 능력 향상 및 항암효과가 확인됐다"며 "향후 기능성 식품 및 항암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높으며, 체계적인 활용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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