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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창 제주시농협 조합장 보석 취소하라"사퇴투쟁위, 법원 앞서 조합장 보석 철회 촉구
제주시농협양용창조합장사퇴투쟁위원회가 7일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용창 제주시농협 조합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제주시농협양용창조합장사퇴투쟁위원회는 7일 오후 3시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용창 제주시농협 조합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투쟁위는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6월 양 조합장이 농협 하나로마트 입점업체 여사장을 성추행 하는 등 피감독자 간음죄 혐의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며, "당시 법원은 조합장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입점업체에 입주한 피해자를 간음했음에도 피해자의 인격을 모독하고 반성도 하지 않아 책임이 무겁다고 판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양 조합장은 성범죄를 저지른 자신의 죄에 대한 반성과 피해자에 대한 사과 없이 보석으로 풀려나 지난달 17일 농협 임원 등에게 문자를 발송해 업무복귀를 선언했다"며, "더욱이 발송한 문자를 통해 위력에 의한 성범죄를 개인사정으로 치부하는 등 지금까지도 자신이 저지른 성범죄에 대한 반성과 피해자에 대한 진실한 사과없이 후안무치하게 업무에 복귀했다"고 비판했다.

투쟁위는 "제주시농협은 1만2000여 명의 조합원과 600여 명의 직원이 함께하는 협동조합이자 공적조직"이라며, "거짓과 위선, 독선으로 조직을 더럽히고 성범죄에 대한 일말의 양심적 가책 없이 지금까지 농협 조합원들과 임직원을 기만하는 이기적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 조합장은 자신이 저지른 성범죄에 대해 반성없이 업무복귀를 선언해 제주시농협과 조합원 그리고 임직원을 더 이상 브끄럽게 하지 말고 스스로 조합장 자리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조합장이란 지위를 악용해 위계에 대한 간음죄를 스스로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즉각 사죄할 것"과 "조합 내부에서 불거지고 있는 간부직원 폭행사실과 각종 비리 연루의혹을 즉각 해명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원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 피해회복에 대한 노력없이 업무복귀를 통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양 조합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수감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양 조합장은 하나로마트 입점업체 여사장에 대한 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후 지난 6월 1심 선고에서 피감독자 간음혐의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었다.

한편, 양용창 조합장 항소심 재판은 15일 진행되며, 투쟁위는 재판 전날인 14일 제주시농협에서 제주시청까지 사퇴 촉구 차량 행진을 열기로 했다.

홍석형 기자  hsh81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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