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없는 남성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습해 수사 중이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강성기)는 4일 제주항 북서쪽 35㎞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변사체를 수습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4일 낮 12시 55분께 제주 중뢰 남동쪽 2km해상에서 해저케이블감시선 C호 선장이 해상에 떠있는 변사체를 발견하여 신고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변사체를 수습하고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제주항으로 입항 제주시 소재 병원에 안치시켰다.

발견당시 변사체는 해상에 엎드려 떠있는 상태로 상의는 체크무늬 남방, 검은색 점퍼, 흰색 바람막이를, 하의는 청바지, 남색 단화를 신고 있었으며, 키는 약 170cm의 남성으로 머리 및 몸이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

제주해경은 사체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부검을 하여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