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국립종자원에 제주형 미니당근 신품종 '미니홍'을 개발해 품종보호출원 했다고 밝혔다.

미니홍은 1인가구 증가로 편리성과 기능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농식품 트렌드인 '미니'와 '컬러'를 겨냥해 개발했으며, 2016~2017년 2년간 생산력 검증을 통해 안정성을 확인했다.

생육기간은 70~90일로 일반당근(120일 이상)보다 짧으며, 8월 중하순 파종후 80일간 생육시 품종 고유의 특성이 나타난다. 상품율은 평균 78.4%다.

또한 뿌리둘레는 굵고 무거워 수량이 많고 육색과 심색이 오렌지색으로 짙으면서 크기는 작아 소비자들의 생식용, 샐러드, 장식 견과용 등으로 선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측은 올해 재배기술 정립과 농가보급을 위한 홍보 및 재배 의향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2개소·2㏊ 농가 실증시험을 추진해 농가, 농협,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평가회를 개최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니홍 유통을 위해 농협과 협력하고 판매촉진 홍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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