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25일 성명

제주시농협 사퇴투쟁위원회가 22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앞에서 양용창 조합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나로마트 입점업체 사장을 간음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보석으로 풀려나 업무에 복귀한 제주시농협 양용창 조합장에 대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25일 성명을 내고, 성범죄에도 업무에 복귀한 양용창 제주시농협 조합장의 해임과 보석 취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양용창 조합장의 업무복귀는 제주시농협을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사적소유물로 여기는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단체는 "농협중앙회는 즉각 대의원회를 소집해 이사직을 박탈하고, 조합장 해임 등 징계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원도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없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양 조합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수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