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이하 ‘시민들’)은 22일 9시 30분 제주시청 본관 앞에 모여 안창남 의원의 비자림로 발언에 항의하는 기습 피켓팅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창남 의원은 삼나무 베어낸 자리에서 오름을 보니 조망권이 좋아졌다며 차질없는 추진을 주문했었다"며 "환경도시 위원으로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항의했다.

또한 "신화역사공원 행정사무조사에도 안 의원은 반대했다"며 "제주의 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앞장서야 할 의원이 난개발에 앞장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도의원들을 태운 버스가 시청에 도착하자 충돌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피켓을 든 이들이 "행감 시작 전 몇분이라도 안 의원과 대화하고 싶다"며 진입을 시도하자 시청공무원들이 이를 막은 것

그 와중에 제주시 관계자와 고성이 오가는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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