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시민복지타운광장…화창한 날씨 가족단위 방문 줄이어

태풍 솔릭으로 1차례 연기됐던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가 지난 20~21일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화창한 날씨속에 6만여명이 관람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탐라순미도(耽羅巡味途)-제주음식의 펼쳐진 맛의 길을 따라 눈으로, 입으로, 몸으로 즐기다”라는 주제로 한 이번 음식박람회는 제주흑우, 흑돼지, 제주마, 감귤 등 제주의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요리 420개 작품이 전시됐다.

또한 전국 유명셰프와 대학생 등 110개팀이 참여해 음식경연을 펼쳤다.

박람회 자체가 쓰레기 없는 행사로 진행됐던 만큼 식기대여 보증금제를 운영했으며, 시식코너마다 대기자들이 긴 줄을 형성하기도 했다.

개막식에 앞서 제주흑우 해체쇼, 폐막식에 앞서서는 최고급 횟감인 18㎏짜리 다금바리 해체쇼가 펼처지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민 시식의 기회를 제공했다.

음식박람회를 스케치한 어린이사생대회에서는 월랑초 김준수 학생이 대상을, 해안초 오민규, 이도초 강형규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행사기획 보완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먹거리 코너 등의 내실화 등을 통해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박람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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