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 15.92%-건축허가 37.9% 감소…당분간 급랭기류 지속 전망

제주지역 토지거래와 건축허가가 급감하며 부동산 시장 급랭기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도내 토지거래량은 5만4615필지·4502만7000㎡다.

이는 전년 동기 5만9253필지·5355만3000㎡ 대비 필지수 7.83%, 면적 15.92%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용도지역별(필지수 기준)로는 녹지와 농림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목별로도 '답'을 제외한 모든 지목의 거래가 급갑했다.

건축허가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올해 건축허가는 9월까지 6473동·182만7761㎡로 전년 동기 대비 동 -33.4%, 연면적 -37.9% 감소했다.

농수산용 건물의 건축허가만 다소 늘었을뿐 면적 대비 주거용 -44.1%, 상업용 -37.6% 등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미분양 주택이 올해 8월 기준 1217호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택매매가격 및 토지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할 때 부동산 급랭기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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