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이라이트 제주문화 가장 퍼레이드 ‘눈길’
무형문화제 공연 등 다채로워진 행사 한가득

13일 제57회 탐라문화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주문화가장퍼레이드가 도내 26개 읍면동과 해외공연단, 공모단체 등 1700여 명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사진제공=탐라문화제]

제57회 탐라문화제가 나흘째인 13일.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며 흥겨운 축제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탐라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제주문화 가장 퍼레이드가 진행 도민들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물했다.

퍼레이드는 도내 26개 읍면동 가장 단체과 해외공연단, 초청단체, 학생출연단체 등 50여개 팀 3000여명이 참석했다.

13일 제57회 탐라문화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주문화가장퍼레이드가 도내 26개 읍면동과 해외공연단, 공모단체 등 1700여 명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사진제공=탐라문화제]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망라한 참가자들이 제주문화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과 창의적인 연출로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행렬로, 옛 제주성(濟州城)이 내려다보이는 오현단 제이각(制夷閣)에서 출발해 산지천 특설 무대까지 이어졌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산지천 수상무대를 설치해 주요 공연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수변 공간의 장점을 축제에 최대한 접목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급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평화한라민족예술단 공연, 평안도 다리굿 시연, 함경남도 토성정월대보름놀이 시연,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평북농요 등 이북5도의 무형문화재 공연도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탐라문화제를 찾은 관람객 강모(이도1동·45)씨는 “여느 때보다 행사내용이 알차고 행사 주변도 잘 정리된 느낌이고, 특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멋진 공연과 볼거리가 준비돼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지막날인 14일에는 ▲제주어축제(오전 11시) ▲탐라문화가장축제(오후 12시 30분) ▲폐막행사(오후 6시 30분)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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