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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길목 제주, 워싱톤야자 사라지나…강풍에 부러지며 '아찔' 되풀이…제주시 19개 노선·1139본 순차적 정비

최근 강한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강풍에 부러지며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높은 워싱톤 야자 가로수에 대한 순차적 정비가 추진된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삼무로 외 8개 노선·67본의 워싱톤야자 가로수를 이달 중 집중 정비한다.

따뜻한 남국의 분위기 연출을 위해 대대적으로 식재했던 워싱톤야자 가로수지만 식재 후 30~40년이 지나면서 고압선에 접촉돼 정전 피해 우려 및 대형목으로 크면 중간부분이 굴절되고 수목하부(근원부)가 패이는 등 안전 위험이 제기돼왔다.

또한 워싱톤 야자 자체가 바람에 강한 수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제주에서는 유독 부러지며 차량 및 전신주 등을 덮치는 사례가 잦은 편이다.

실제 제주시 지역 1139본 가운데 태풍이나 강풍에 꺽여진 야자수는 17본이며, 지난8월 태풍 솔릭 내습 당시 서귀포시 지역에서만 95본의 야자수가 꺾여나갔다.

지난 4월 개최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위험 야자수는 제거하고 다른 수종으로 교체하는 바람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에 제주시는 시내 전구간 가로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재해 위험목을 사전 제거하는 방편, 순차적으로 워싱톤 야자수를 다른 수목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로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자수를 다른 수종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전했다.

허성찬 기자  jejuhs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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