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 한글날 기념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평소 영어로 말하면 멋있다고 느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말과 제주어도 너무 예뻐요. 앞으로는 외래어 보다는 우리말과 제주어를 많이 사용하기로 했어요”

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채칠성)는 지난 8일 572돌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말에 대해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중앙고등학교는 이날 행사를 통해 우리 고유의 말뿐만 아니라 제주어 퀴즈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이 제주인으로서의 자아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한자어와 외래어의 사용이 늘면서 우리 고유의 말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배워보는 시간들로 꾸려졌다.

또 제주 4‧3사건과 관련된 책 ‘순이 삼촌’ 독서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슬픈 역사인 4‧3사건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홍민영 교사는“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학생들이 올바른 언어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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