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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 녹지국제병원 불허 결심 굳혔나?공론조사위 불허권고 존중 시사…관계자·주민 협의 통해 최종 결정

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원과 관련한 숙의형 공론조사 결과 불허권고가 난 것과 관련 원희룡 지사가 최대한 존중할 것을 피력하며 사실상 불허 결심을 굳혔다는 평이다.

원희룡 지사는 8일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와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공론조사위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참여단 최종 조사 결과 180명 참여에 개설반대가 58.9%(106명)가 나옴에 따라 불허권고안을 원희룡 지사에게 제출했다.

권고안에는 ▲녹지국제병원 비영리병원 활용 등 헬스케어타운 기능 상실 방지 제반 행정조치 ▲녹지국제병원에 이미 고용된 사람들의 일자리와 관련한 정책적 배려 등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정회의 결과 공론조사위의 결정사항을 최대한 존중해 녹지국제병원과 JDC, 해당지역 주민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사실상 도정이 일방적인 결정으로 책임을 지기보다는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녹지국제병원 불허를 염두에 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공론조사 자체가 숙의형 정책개발 조례에 의한 첫 사례이자 지자체로서는 처음 이뤄진 것인 만큼 권고안을 뒤짚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희룡 지사는 "도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기 보다는 지역주민들, 투자자, 의료공공성을 걱정했던 반대 여론, 헬스케어타운의 사업주체인 JDC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도정이 다양한 의견과 문제점들을 충분히 수렴하고 검토, 협의하면서 수습과 사후대책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조정회의에서는 녹지국제병원 개설 불허 권고 관련 허가 여부 및 대책을 도출하기 위해 도민 여론과 언론 쟁점, 관련 갈등 사항, 문제점에 대한 실국별 토론이 이어졌다.

허성찬 기자  jejuhs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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