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강한' 중형급 태풍…7일께 제주 직격탄 가능성도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2일 새벽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530㎞ 부근 해상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진중이다.

중심기압 930h㎩에 강풍반경 450㎞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50m/s다.

대한민국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새벽 3시께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00㎞해상까지 진출한 뒤 북진하는 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일본기상청과 미합동태풍경보센터 등에 따르면 대만까지 진출한 뒤 북서진으로 틀어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경로는 둘째치더라도 7일 오전까지 '매우강한' 중형급 태풍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되며 자칫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측은 "태풍 콩레이는 북상 도중 소멸하거나 이동경로를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4~5일께 정확한 진로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한편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명칭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