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강정주민 19일 간담회

원희룡 제주지사가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강정주민 특별사면을 건의할 것을 피력했다.

원희룡 지사는 19일 강정커뮤니티 2층 사무실에서 강희봉 마을회장단 및 운영위원, 마을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정에서 마을 평화가 꺠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그간 구상권 철회를 위해 청와대, 국회, 국방부 등을 수차례 방문 건의한 결과 철회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다음달 10~14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을 큰 용기로 수용 결정해준 지역주민들께도 감사하다"며 "관함식을 계기로 특별사면을 포함해 강정마을 주민들이 사법적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햇다.

한편 도에서는 강정마을에서 확정한 지역발전계획사업과 마을에서 발굴한 공동체 회복사업 등 44개 사업·9359억원(국비 5787억원)에 대해 적극 반영·해결하고, 앞으로 갈등치유와 마을공동체 회복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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