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회는 관광약자들도 접근 가능한 4.3 유적지 지도 1만부 제작·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관광약자접근성 안내센터와 유적지 현지조사를 통해 휠체어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2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유적지는 제주4.3 평화공원을 비롯해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 선흘 낙선동 4.3성, 일어버린마을 무등이왓 등이다.

제작된 지도는 제주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제주시 일도2동), 제주공항, 4.3평화공원 등에서 무료 배포된다. 향후 전국 장애인 관련 단체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in 제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4.3유적지 및 관광지 정보를 무료 제공한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4.3평화기행 등 다양한 4.3기념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4.3 70주년을 맞아 민·관이 협력해 올해 처음 4.3 평화기행을 추진하게 됐으며, 관광약자의 참여폭 확대를 위해 지도를 제작·배포하게 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