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택 전 경영기획실장.

제주도는 제주신용보증재단 신임이사장에 오인택 전 제주도 경영기획실장을 임명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사장 공개모집에는 6명이 응모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친 후 재단 이사회에서 복수추천했다.

원희룡 지사는 최종적으로 오인택 전 실장을 임명했다.

신임 오 이사장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1971년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생활중 제주시 부시장, 제주특별자치도 추진단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김태환 전 지사 측근으로 분류되며, 2010년 우근민 도정이 출범하자 정년 2년6개월을 남기고 명예퇴임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선거는 물론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도 원희룡 지사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제주시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신임 오 이사장은 39년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조직화합과 경영성과를 높일 수 있는 리더십과 경영혁신 의지가 높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정책목표와 전략 실행능력을 갖춘 인재"라며 "다양한 실무경험과 경영능력을 인전받는 만큼 이사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임 이사장 임기는 2021년 9월10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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