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화합공약실천위 14개분야·115개사업·341개 세부과제
공공부문 1만개 등 3만3천 일자리…민·관 합동 점검체계 구축

민선7기 원희룡 지사의 공약실천에 5조원에 가까운 재원이 필요할 전망이다.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는 10일 원 지사의 공약 이행을 위해 14개 분야·115개 정책공약·341개의 세부과제를 확정했다.

분야별로는 ▲소통과 참여 통한 열린도정 운영 ▲도민참여 확대로 사회통합기반 마련 ▲도민 자치역량 확대 ▲청년 희망 여건 조성 ▲청정·곤존의 가치 실현으로 지속가능 발전 ▲경쟁력 있는 1차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휴양·관광 제주 ▲인재 및 전략산업 육성 통한 제주미래 경쟁력 강화 ▲고용복지 강화 및 지역산업 육성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도시 조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및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 ▲제주형 복지행정 모델 구현 ▲보육 및 교육복지를 통한 제주미래 인재 육성 ▲도민이 체감하는 제주형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등이다.

소요예산은 2022년까지 4조9016억원으로 확정했다. 순수도비는 투입액은 5년간 2조8000억원대다.

당초 선거 당시 원 지사의 공약실천을 위해 7조5000억원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사업타당성 또는 재원확보 가능성이 낮은 공약에 대해서는 검증 후 추진으로 계획을 세웠다.

선거 당시 다른 도지사 후보의 주요 공약 중 물류체계구축, 환경관리공단 설립, 주차문제해결, 공공자원활용 재원 확보, 성평등 제주구현 등은 정책에 반영했으며, 의회와의 협치를 통해 구체적 관리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일자리 분야와 10개분야·44개 실천과제를 추진해 일자리 3만3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공약으로 제시했던 공공부문 정규직 청년일자리 1만명, 미래 신산업분야 1만4000명, 사회적경제 선도도시 육성 6000명, 1차산업·관광·문화산업 분야 1900명 등이다.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조에 맞춰 중앙정부, 국회를 설득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함으로서 도의 지방재정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투명한 공약관리 실천을 위해 (가칭)공약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1000여명이 참가하는 정책평가단을 구성 및 도민배심원 제도 등 민·관 공약이행상황 점검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측은 "민선7기 공약은 진정성 있는 도민과의 소통 강화와 도민협치 구현, 제주미래비전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의 공유 및 확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민사회와 도민의 대변기관인 도의회와의 실질적인 협치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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