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30m 지속적 완화 요구…道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과 관련해 제주도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고도가 완화되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 7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도주공 2·3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건축물 고도완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이도주공 재건축은 평가표(공공기여도 30점, 경관적 요소 20점, 교통인프라 25점, 건축물 지속성 25점)에서 합산점수 80점을 넘겼다.

80점을 넘기면서 기존 30m에서 40% 완화된 42m로 최고 고도가 결정됐다.

이에따라 재건축조합측은 완화된 건축물 고도기준에 맞춰 재건축 계획을 수정해 교통·경관·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다시 받게 된다.

한편 1987년 준공된 이도주공 2·3단지는 지상 5층 18개동 760세대와 상가 14개동이다. 건물 노후화로 2014년 정밀진단 결과 안전등급 D등급(위험수준)을 받았으며 지난해 3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재건축 컨소시엄으로는 한화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재건축을 통해 대지면적 4만2210㎡, 연면적 14만8605㎡에 지하2층~지상14층의 858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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