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마리 종자 생산·방류…감모 억제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

최고급 횟감으로 분류되는 다금바리와 능성어의 대량생산에 청신호가 커졌다.

6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른 고부가가치 어종인 자바리(다금바리), 능성어(구문쟁이), 붉바리 10만마리 대량 종사 생산에 성공, 내달까지 제주연안 어장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되는 다금발, 능성어, 붉바리 종자는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수년간 관리된 우량 어미로부터 지난 5월에 인공수정을 거쳐 자원 방류 가능 크기(5㎝ 이상)까지 90일 이상 육상 수조에서 사육했다.

특히 종자 생산초기 감모에 의한 대량생산에 한계가 있어왔으나, 다년간의 먹이계열 및 수질관리 등 감모 억제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류는 바다목장 해역과 모슬포 해역에서 이뤄질 예정으로 이달 중 다금바리와 능성어 6만 마리, 다음달 다금바리와 붉바리 4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바다목장은 굴곡암반이 넓고 어초어장이 잘 조성돼있으며, 모슬포 해역은 2014년 1.4t, 2016년 6.9t, 지난해 13.1t이 어획되는 등 다금바리 주 서식지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다금바리는 3년 후 1㎏ 이상으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고 있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다금바리 등 고급 향토 어종에 대한 대량양산 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자원방류를 통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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