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 관광객 파도에 휩쓸려 실종 등 각종 시설물 피해 속출
22일 오후 6시부터 항공편·배편 모두 결항, 제주도 비상Ⅱ단계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지나면서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태풍 솔릭으로 인해 22일 오후 6시부터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되고 뱃길도 끊기면서 제주도가 고립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부터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아울러 여객선 또한 대.소형 모두 통제됐고 한라산과 올레길도 모두 드나들 수 없다.
23일 오전 7시 기준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집계된 피해상황을 보면 22일 오후 7시20분쯤 관광객 2명이 서귀포시 소정방 폭포에서 사진을 찍다가 20대 여성 한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돼 해경 등 모든 가용재원을 투입해 수색중이다.
재산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위미항 보강구조물 및 사석일부 유실됐고 신호등 소등 및 일부 파손 37개소, 하수역류 3개소 발생(종합경기장 서측, 연동, 도남), 중앙간이 분리대 100m 전도(노형노타리~삼성전자 서비스), 가로수 전도 피해 32본(선관위 사거리 1, 법화사, 정방폭포 등 31), 상수도 도수관로(D500㎜)가 파손돼 7시부터 긴급복구중(4시간 소요)이다.
도내 제주시 한경, 조천, 구좌일부와 삼양, 서귀포시 안덕, 대정, 표선 일부, 중문동 6517가구에서 정전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1453가구가 복구 완료 됐지만 나머지 5064가구는 현재까지 복구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2일 오전 8시부터 비상Ⅱ단계를 유지중이다. 또한 13개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교육청, 경찰청, 해경, 해병9여단, 한전 등)과 합동근무중이다.
제주도는 공항체류객 지원 매뉴얼 협업시스템(도, 지방항공청, 공항공사)가동(8.22.15시)했다. 차량침수 우려지역 3개소(한천공영2, 남수각1)차량 출입통제 및 이동조치(‘18. 8.22.)했고 한천 및 병문천 수위 상승에 따른 수문을 개방(‘18. 8.23. 01:08 ~ 01:29)했다.
교육당국은 등하교길 초·중·고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학사일정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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