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세오름 655 물폭탄, 시내권 도로침수·가로수·간판 위험 우려

외출자제 권고.

제19호 태풍 ‘솔릭’이 오전 6시 기준 강한 중형 세력을 유지하며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북서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외출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보는 23일 오전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 도로침수, 가로수 및 간판 파손 등 위험할 수 있으니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제19호 태풍 솔릭 영향으로 현재 제주도와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5~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시간당 1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한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특히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진달래밭 최대순간풍속 62.0m/s(23일 04:25) 기록했다.

오늘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예상강수량(23일 07시부터~24일 아침까지)은 50~150mm,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300mm 이상 비가 내리겠다.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해안에는 시간당 30mm 이상, 산지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3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하천에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겠다.

또한 해안지역은 최대순간 풍속 20~30m/s(72~108km/h) 내외, 산지는 40m/s(144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옥외 시설물이나 고층건물의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의 파손, 공사현장의 구조물 붕괴 등 바람에 의한 큰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3일 오전 7시 기준 산지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윗세오름 655, 사제비 609, 삼각봉 422mm다. 이 외에도 제주 171.1, 산천단 292.0, 유수암 273.5, 서귀포 107.9, 강정 139.0, 색달 148.0, 성산 93.1, 송당 139.0, 월정 95.5, 고산 74.9, 금악 159.5, 대정 13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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