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화와이주-오키나와현-하이난성 주최…공동선언문 채택 예정

제주도는 하와이주, 오키나와현, 하이난성과 공동으로 오는 27~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국제녹색섬서밋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섬 지역이 도시의 확장과 교통의 발달로 거주인구·관광객 증가에 따른 자연경관 훼손, 생태계 파괴, 폐기물 관리 등 다양한 환경이슈에 직면함에 따라 지속가능한 섬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 구체적 실천을 목표로 기획됐다.

포럼은 리더대화, 전문가 세션 Ⅰ·Ⅱ, 지역별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리더대화에는 원희룡 지사,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주 지사, 오하마 히로시 오키나와현 환경부장, 저우쉐솽 하이난성 생태환경보호청 총공정사가 패널로 참가한다. 일반참가자도 질의응답을 통해 세션에 참가할 수 있다.

전문가세션에는 4개 지역의 전문가와 환경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해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섬 지역의 기후변화 적응전략'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나눈다.

특히 포럼에 참여한 4개 지역은 포럼의 결과를 실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선언문에는 세계 섬들의 환경자산 보전 노력, 생태시스템 보전, 탄소 배출량 감축 등 섬이 가진 천혜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공동 이행해야 할 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을 달성하기 위한 섬 지역의 유기적 협력방안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제주가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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