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청문 완료 후 임용장 수여…21일 취임식 개최

고희범 제주시장(좌)-양윤경 서귀포시장(우)

제주도의회 청문을 통과한 양 행정시장 내정자에 대해 속전속결로 임명이 완료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1일자로 제주시장에 고희범, 서귀포시장에 양윤경을 감각 임명하고 임용장을 수여했다.

민선7기 첫 행정시장 공모 결과 제주시장에 5명, 서귀포시장에 3명이 응모했고 원희룡 지사는 고희범, 양윤경을 각각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에 내정했다.

언론인 출신과 농업분야 전문가 임용을 통해 협치와 소통을 실현하겠다는 배경.

그러나 민주당 출신으로 지난 선거에서 김우남 선거캠프 총괄책임을 맡았다가 경선 패배 후 이렇다할 행동이 없었던 고희범 내정자와 4.3유족회장 신분으로 서귀포시장에 응모한 양윤경 내정자를 두고 협치를 기준을 놓고 잡음이 일었다.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이같은 문제와 함께 고희범 내정자의 경우 노형동 타운하우스, 양윤경 내정자의 경우 부동산이 도마에 오르면 날선 질문공세가 이어졌으나 적격 판정을 내렸다.

제주도청측은 "이번에 새롭게 임명되는 행정시장들이 민선 7기 '제주도민이 중심이 되는 도정운영'이라는 기본방향에서 도민통합·도민소통·공직혁신을 함께 해나가며 도민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양 행정시장에 대한 취임식은 21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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