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0억원 투입 2000여대 계획…자부담 20% 관건

제주도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영유아들의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선 수요조사 결과 도내 어린이집 443개소·2400여대의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국비 6억5900만원(50%), 도비 3억9600만원(30%), 자부담 2억6300만원(20%)을 투입하게 되며, 연말까지 보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은 개소당 400만원 기준으로 보육실 및 유희실 당 1개씩 2000여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단 어린이집 측에서 요구한 렌탈비 및 유지비가 아닌 설치비 지원이라는 점, 또한 자부담 20%로 인해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실효성 부분에서는 미지수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보급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수 있는 쾌적한 영유아의 보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기청정기 보급과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겟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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