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Ⅰ돌입 긴장 ‘팽팽’

제19호 태풍 솔릭 예상 이동 경로.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진격하면서 태풍 관문인 제주도가 초비상 상황에 들어갔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Ⅰ에 돌입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호우 시 도로침수 및 하수역류가 발생 됐던 지역·지점에 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오후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합동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에 따른 협업별 대처상황을 논의했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읍면동 및 소관부서에 있는 양수기 등 수방자재를 일제점검·정비해 상황발생시 적기에 동원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하도록 하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간판, 광고물, 비닐하우스, 공사장 자재 등에 대한 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하고 특히 대형 건축 공사장 울타리시설, 타워크레인 등이 넘어지지 않도록 점검에 철저를 기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태풍으로 인한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세월·해안가·급경사지·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협업부서와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아울러 도민안전실을 중심으로 13개 협업부서가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재난대비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제주도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주택 배수로정비,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축사·비닐하우스·수산 증․양식시설 고정 등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등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라 사전대비를 강화해 달라”며 도민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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