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도내 40개 골프장 상반기 농약잔류량 조사결과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골프장.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제주도내 골프장에서 보통 또는 저독성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제주특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40개 골프장 농약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맹․고독성농약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잔디에 사용가능한 보통독성 또는 저독성 농약성분 7종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토양 중 잔류농약 검출농도는 그린에서 불검출~1.58mg/kg(살균제 7종), 훼어웨이에서 불검출~1.17mg/kg(살균제 6종) 수질에서는 불검출~0.0306mg/L(살균제 5종)로 조사됐다. 참고로 추가 조사한 골프장 내 지하수에서는 농약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골프장 농약잔류량 조사는 『물환경보전법』제61조에 의거 제주도내 40개 골프장의 토양(그린, 훼어웨이)과 수질(코스 내 연못) 시료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1회 조사하고 있다.

검사항목은 독성이 강하고 잔류성이 높아 골프장에서 사용이 엄격하게 금지된 고독성 농약 3종, 골프장 사용이 제한된 농약 7종과 제주도고시 사용제한농약 2종, 환경잔류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골프장에서 사용이 허용된 20종 등 총 32종에 대한 농약잔류량을 분석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골프장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여부 확인을 위해 친환경 골프장 관리 및 골프장의 농약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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