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면적기준 29% 줄어...모든 분야 감소

건설경기

제주도내 7월 중 건축허가가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달에 비해서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8년 7월 건축허가는 803동 21만7천996㎡로 지난해 같은 달 (998동 307,072㎡) 대비 면적기준으로 29% 줄었고 지난달(768동 180,502㎡) 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은, 주거용 건축물(‘17년 111,874㎡ → ’18년 88,271㎡), 상업용 건축물(‘17년 154,346㎡ → ’18년 89,935㎡) 감소 등 전체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거용 건축물의 면적기준 용도별로 분석해보면 다가구주택(‘17년 27,121㎡ → ‘18년 35,803㎡)이 소폭 늘었으나 단독주택(‘17년 53,846㎡ → ‘18년 29,430㎡), 연립주택(‘17년 15,154㎡ → ‘18년 11,682㎡), 다세대주택(‘17년 13,977㎡ → ‘18년 4,453㎡) 등의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했다.

상업용 건축물의 면적기준 용도별로 분석해보면 근린생활시설(‘17년 47,708㎡ → ‘18년 59,287㎡)이 소폭 늘었으나, 판매시설(‘17년 3,396㎡ → ‘18년 936㎡), 숙박시설(‘17년 60,006㎡ → ‘18년 4,805㎡), 업무시설(‘17년 27,712㎡ → ‘18년 24,051㎡) 등의 건축허가 면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달 대비 건축허가 면적은 20.8% 증가, 이는 주거용 건축물(‘18년 6월 74,184㎡ → ‘18년 7월 88,271㎡), 상업용 건축물(‘18년 6월 76,801㎡ → ‘18년 7월 89,935㎡), 문교․사회용 건축물(‘18년 6월 2,935㎡ → ‘18년 7월 15,856㎡) 등의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되었다. 문교․사회용 건축물은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노유자시설 등을 말한다.

2018년 제주지역의 건축허가의 흐름을 살펴보면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크게 줄었으며 특히, 주거용 건축물과 상업용 건축물 중심으로 그 감소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7월 건축계획심의는 448건으로 전년 동월(628건) 대비 28.6% 감소, 전월(491건) 대비 43건 감소했다.

건축계획심의 결과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원안동의 232건(51.8%), 조건부동의 114건(25.4%), 재심의 63건(14%), 반려 0건(0%), 보류 ․보완이 39건(8.7%)으로 분석됐다.

향후 제주 건축경기는 전년 동월 대비 건축허가 면적, 건축계획심의 건수가 확연히 감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최근 주택청약 실적 저조 등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증가 가능성 전망, 주택매매가격 및 토지가격 소폭 상승 등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제주도 쪽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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