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충돌부위 구멍으로 기름 유출...해경, 피해예방 주력

제주해경이 15일 일어난 화물선 충돌사고로 해양오염이 우려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사고가 난 직후 방제정 등 경비함정 4척을 현장에 급파해 대응증이고, 함정 13척이 사고해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해경이 구조대를 투입해 충돌 선박 부위를 확인한 결과 수면 아래쪽에 가로 0.2m, 세로 1.8m 구멍이 뚫려 유류가 흘러 나왔다. 이에 따라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이적작업을 위한 해양환경관리공단 및 민간 선박을 수배하는 등 다각적으로 피해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원인 및 유류 유출 사항은 등 자세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4시 10분쯤 제주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화물선 H호(1천600톤급, 한국선적, 석유제품운반선, 승선원 12명)와 S호(1천3백톤급, 한국선적, 승선원 8명)가 충돌했다.

해경은 함정 2척 방제정 1척 구조대를 긴급출동시켜 대응중에 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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