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 외국어선 엄정 법집행…해상경계 태세 강화

여인태 신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이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여인태 제5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신임 청장이 취임 일성으로 ‘해양주권 수호’를 강조했다.

여인태 신임 청장은 14일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바다에서의 해양주권과 관련해서는 한 치의 양보와 타협도 없다”며 “불법 조업 외국어선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법치국가로써의 원칙과 정의를 실현하겠다. 해상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며 효율적인 함정운영을 통해 대응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인태 청장은 이어 사회적 약자 보호, 인권 존중을 강조했다. 여 청장은 “생계형 어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협하는 인권유린 범죄 또는 기업형 불법 조업 등에 대해 우리가 역량을 집중해 해양질서를 바로 잡아야겠다”며 “해양 경찰은 항상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 청장은 소통과 공감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내부 소통과 공감・존중 문화가 정착돼야 신바람 나는 직장이 되고 나아가 우리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 소통 문화 정착에 청장이 먼저 나서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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