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아라동 신축중인 건물에서 한 노동자가 밀린 임금을 지불하라며 고공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후 2시께 찾은 아라동 6층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 6층 난간에 S씨가 걸터앉아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말을 종합하면 손씨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밀린임금을 지급할 것을 촉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손씨를 권유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메트 등을 설치하고 있다.

손씨는 해당 건물의 골조 공사를 맡았으며 지난해 11월터 임금이 체불돼 5400여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날 체불 임금 지급 문제로 현장을 찾았다 대화가 원만하게 풀리지 않자 돌연 시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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