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절기상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가 지나도 제주 더위는 당분간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제주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산지에는 낮동안 구름이 많겠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에는 대기가 불안정해 중산간 이상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현재 제주도(산지, 추자도 제외)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에 일사 효과가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33℃내외로 평년보다 높게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다.

또한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겠다.

당분간 제주도남쪽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로 인해 물결이 약간 높게 일겠으니, 해수욕장과 해상레저 이용객, 낚시객 등은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내일까지 제주도동부앞바다와 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겠고, 안개가 끼는 해역도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겠다.

내일부터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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