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무상급식 연간 200만원 이상 교육비 혜택 분석
저소득층 가정 등 300만원 지원, 완전 무상교육 한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오는 2학기부터 제주지역 고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이 이뤄지면서 학부모에게 연간 200만원 이상 교육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석문 교육감이 공약한 ‘교육복지’에 한발 더 내딛게 됐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올해 2학기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라 일반 고등학생 학부모들이 연간 200만원 이상 교육비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저소득층과 셋째 이상 다자녀 가정의 학부모는 약 300만원에 가까운 교육비 혜택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청 분석에 따르면 전체 학생(2만1025명) 가운데 51.3%인 일반고등학생 1만790명은 한 해 216만7000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수업료 123만원 △급식비 71만원 △학교운영지원비 20만원 △입학금 1만9000원 등이다.

1만235명의 저소득층․다자녀 가정 고등학생은 총 299만2000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고등학생이 지원받는 216만7000원에서 △교복비(중‧고 신입생) 및 수학여행비 각 35만원 △교과서비 9만원 △수련활동비 3만5000원 등이 더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으로 도민 생활임금이 더 높아졌다. 가계 살림에 큰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유초중고 완전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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