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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에 제주시 꽃길 관리 '역부족'본청-동(洞) 관리 이원화…장비·인력부족 등 '이중고'
상당수 꽃·잔디 고사·가을 재식재…근본적 대책 요구

연일 계속되는 최악의 폭염에 제주시내 꽃·화단 관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공원녹지과에서 관리하는 화단(교통섬) 16개소·1133.6㎡, 화분은 519개다.

또한 동주민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화단은 27개소, 화분은 3223개에 이른다.

올해 제주지역 장마기간은 6월10일 시작돼 지난달 9일 끝나며 21일이다. 평년 비교해 11일이 짧았으며 이 기간 강수량도 235.1㎜로 평년 대비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인력 및 장비 부족 등으로 꽃길 관리에는 사실상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본청 공원녹지과의 경우 지난달 20일부터 작업차량 9대(자체차량 2대, 도시녹화 사업체 차량 34대, 꽃길관리 사업체 차량 3대)를 동원해 물주기 총력전을 벌이며 상황이 양호하다.

자체차량의 경우 1대당 관수용량 1~2t 규모이며, 매일 15t의 물을 화단에 주기 바쁜 실정이다.

하지만 동지역의 경우 클린하우스 세척차량을 이용하거나 자생단체에서 차량을 지원해 관수를 함에 따라 체계적 관리보다는 죽지 않게 연명만을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주민 참여 예산 등으로 꽃화단 등은 계속해서 증가하며 일부 화분의 경우 2주에 1번 주기도 힘든 실정이라는게 동지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미 상당수의 동지역은 화분 상당수가 고사됨에 따라 무더위가 끝난 이후나, 또는 가을에 보식할 예정이다.

해마다 무더위 강도가 심해지는 것을 감안할 때 폭염 및 가뭄에 강한 묘종의 식재, 장비 및 인력 확충, 관리 체계 일원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장비 및 인력 확충에 어려운 점이 많은 실정"이라며 "동지역 자체설치 화단도 계속 늘어나며 관리체계 일원화도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허성찬 기자  jejuhs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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