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와 관련해 성명
“선거중엔 교섭 시늉, 재임후 단 1차례 교섭” 소극적 일관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고자들 복직 약속 언제 지킬 것인가”

제주녹색당은 2일 성명을 내고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고자들이 복직 투쟁에 나선지 200일이 지났”며 “지방선거 돌입 당시, 해고자들에게 직접 전원 복직을 약속한 원희룡 지사가 재임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제주녹색등은 “제주도청은 원희룡 지사의 노동 공약 1호와도 같은 이 사안에 대해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제주도청은 복직과 체불임금 지급 등을 안건으로, 선거 기간에는 결과도 의미도 없는 교섭을 진행하다 재임 후에는 용건이 끝났다는 듯 단 1차례만 교섭에 응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녹색당은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고자 복직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원희룡 전 후보의 노동 핵심 공약이었다”며 “공약(公約)을 공약(空約)으로 만드려는 것은 원희룡 지사의 의지인가”고 되물었다.

제주녹색당은 또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고자들은 지난 2018년 1월10일 해산 결정 이후 겨울, 봄, 여름을 지나는 현재까지, 매일 도청을 향해 피켓을 들고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며 “원도정은 더이상 노동자의 명예와 생계를 되찾고자 하는 이들의 희망을 외면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제주녹색당은 “1만 신규 일자리 창출의 신화는, 기존 노동자들의 피눈물 위에 쓰여질 수 없음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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