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사무소 현동림.

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누구는 여름휴가를 내어 계곡이나 해수욕장을 찾거나 해외여행 등을 가기도 하고, 집이 피서처라며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 휴가를 즐기기도 한다.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물건을 이용하고, 공간을 사용하며 행복과 편리함을 누리며 살고 있지만, 이를 누리면서 발생하는 부작용도 있다. 즉, 편리함을 얻는 대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가 항상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쓰레기는 아무렇게나 버리면 안 되며, 가연성은 종량제 봉투에 담고, 자원 재활용에 도움이 되는 재활용품은 요일별 배출제에 맞게 품목별로 버림으로써 소각 및 매립 발생량 감소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폐종이는 다시 재활용되어 새 종이 또는 노트로 변신하며, 우유 팩, 종이컵 등은 휴지나 미용 티슈로 재활용이 된다.

폐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용기, 컨테이너 등 제작 용품으로 사용되고, 빈 병은 유리병, 식기 제작에 재활용된다. 또한, 캔‧고철류는 철근, 강판 또는 재활용 캔으로 활용되며 스티로폼은 액자 틀로 재생산된다.

이처럼 재활용 되는 쓰레기는 우리 실생활에 다시 사용되면서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 결국 쓰레기가 실생활에 다시 투입되며 순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쓰레기 분리배출에 조금만 신경 쓰고, 몸에 배는 습관을 들여, 우리가 모두 쓰레기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솔선수범한다면, 청정한 우리 제주도가 쓰레기 섬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애월읍에서는 시간과 요일에 따른 쓰레기 분리배출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시간과 요일에 상관없이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재활용 도움센터 건립을 고내리, 애월리, 그리고 하귀1리에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좀 더 편리하게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깨끗한 환경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쓰레기 분리배출은 남의 일이 아니다. 나부터 실천하고 습관화해야 제주도 전체가 깨끗해지고 선진사회로 나가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우리 후손에게도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현동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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