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3일까지 대만 팸투어단에 해녀문화 홍보

해녀박물관 답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가 대만사람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31일부터 3일까지 대만 팸투어단과 함께 해녀 문화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단은 지난 3월 대만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해녀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선발대회(온라인)를 통해 선정된 참가자 4인과 대만 주요 언론매체 관계자로 구성됐다.

팸투어단은 해녀박물관 답사 및 성산포 물질공연 관람 등을 통해 해녀 문화를 배우고, 2일 오후에는 한수풀 해녀체험학교를 방문해 제주 해녀와 함께 해녀 교육 및 물질 등 하루 동안 해녀문화를 체험했다.

이 외에도 청정한 제주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요트투어, 투명 카약체험 등 하절기 해양레저 관광자원과 성산일출봉, 천제연폭포, 바다 캔들 만들기 체험, 제주향토요리, 제주이색카페 등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체험했다.

팸투어단은 제주해녀 이미지를 대만 관광객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대만의 주요 언론매체인 애플데일리(蘋果日報), YAM 뉴스(蕃薯藤), Az Travel 여행생활잡지, 넥스트매거진(壹週刊)을 통한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해녀체험 프로그램 선발자 네 명 개인 SNS 채널 등에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하고, 해녀문화 홍보영상도 제작해 대만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해녀문화는 제주 여성의 강인한 생활력, 특유의 공동체 의식 등 제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유문화로서 이번 팸투어를 통해 대만 시장에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 해녀문화가 글로벌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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