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기간 자연 및 지역문화 체험하는 휴양형으로 바뀌어
관광공사, 상반기 제주관광 흐름 분석·관광 이슈포커스 발표

제주관광. 여행.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제주여행 관심도가 높아지고 제주관광 질적 성장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1일 올해 상반기 제주관광 흐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관광공사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자료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제주여행 패턴은 충분한 기간 자연과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휴양형으로 바뀌고 있으며 관심도는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늘었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분석 결과, 금한령이 지속될 경우 다른 지역을 대체여행지로 찾을 가능성이 있고, 중국 청년층이 제주자유여행을 고려할 때 무사증제도가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구글 워드클라우드 분석결과, 올해 상반기 제주관광 정책적 관심은 질적성장을 위한 대안 마련과 방향성 제시로 확대된다. 이는 2017년 상반기에 사드와 중국인 관광객에 대부분 관심이 집중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중국 중심 해외관광시장을 개선하려는 지역사회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중국인, 중국, 사드, 사태, 관광업계, 현지, 금지, 노선, 단체관광객, 감소 등이 주를 이루는 반면, 2018년 상반기에는 방문, 여행, 성장, 사업, 도민, 마을, 다변화 등이 주요 검색어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워드클라우드 분석결과, 제주여행 패턴은 제주살이, 제주한달살기 등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를 직접 체험하는 휴양형으로 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관광공사 쪽은 분석한다. 이를 통해 마을단위의 관광지 발굴 및 조성, 관광상품 개발, 관광편의시설 확충 등의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트렌드 분석결과,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해 제주여행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해외여행 관심도와 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상반기는 탄핵과 대통령 선거 등 정책적 이슈에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시기이고, 5월초 황금연휴로 인해 해외여행수요가 많아 제주여행과 해외여행 간 관심도 차이가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제주여행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해외여행 관심도와의 격차가 감소했다.

바이두 연관검색어 분석결과, 금한령으로 인해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사증제도는 중국 청년층이 제주자유여행을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무사증제도 폐지는 양질의 중국관광객을 수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광공사 쪽은 분석했다.

중국 청년층은 제주를 발리, 푸껫, 싸이판 등의 주변섬 관광지와 비교하고 있으며, 이들 섬 지역을 자유여행으로 방문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를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 무사증제도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무사증제도가 폐지될 경우, 제주 대신 대체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길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워드클라우드 분석을 위해 사용된 자료는 ‘제주관광’으로 검색된 구글 뉴스기사와 #제주여행추천지로 검색된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이다. 트렌트분석은 구글이 제공하는 트렌드 분석툴을 이용해 ‘제주여행’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이다. 중국인에 대한 분석은 바이두가 제공하는 분석툴을 이용해 ‘제주도’에 대한 탐색지수 트렌드와 상위연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이다.

구글 워드클라우드와 트렌드 분석은 2017년 상반기와 2018년 상반기를 비교분석했고, 인스타그램 워드클라우드는 2018년 7월 기준, 분석결과이다.

바이두 분석툴을 이용한 탐색지수 트렌드는 2011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제주도’에 대한 탐색지수 추세이고, 상위연관 검색어는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제주도’에 대한 상위연관 검색어를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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