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아도사끼’ 도박, 도박개장 혐의 등 21명 조사중

제주서부경찰서

제주경찰이 도박판을 벌인 남녀 2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5일 오후 4시1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한 펜션에서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21명을 현행범으로 붙잡고 도박개장 혐의로 H씨(54)를 27일 구속하고 나머지 20명(남성2명, 여성 18명)은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도박판을 총괄하는 도박개장자, 모집책 등 각자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950만원과 현금대용 칩(10만원권, 5만원권, 만원권, 천원권) 총 5287만원과 화투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장 개설에 대해서는 사행성을 조장하고, 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해하는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해 엄정히 처벌할 계획”이라며 “도내 만연해 있는 한탕주의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도박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정경제의 파탄을 초래하고, 범죄를 유발시키는 근원이 되는 상습 도박사범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하는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불법 도박관련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