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현재 무료로 직접 운영중인 294기 내년부터 전환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전기차 충전기.

제주지역에서 운영중인 전기차 개방형 충전기가 내년부터 전면 유료화 된다.

제주도는 “도에서 직접 운영중인 294기에 대해 2019년부터 유료로 전환,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는 919기이고, 이중 제주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294기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무료로 운영중인 개방형 충전기에 대한 쏠림 현상 때문에 충전을 위한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불편이 생겨나고 있어 수익자 부담 원칙을 반영하해 ‘제주도 전기차 보급 촉진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한편 도는 최근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 차종이 속속 출시되고 작년도 12종이었던 차종도 26종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도민들의 전기차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짐에 따라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전기차 민간보급 물량과 완속충전기 보급물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송윤심 도 전기자동차과장은 “최근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게 되고, 차종도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전기차 이용이 청정제주에 걸맞는 제주의 문화가 되면서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전기차 물량이 제주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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