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경제통상진흥원, 8월부터 현장에 배치 근무 돌입

제주도청.

제주도가 정부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수출기업 인력뱅크지원사업이 다음달부터 청년인력들이 수출기업에 현장 배치돼 근무에 들어가면서 본격화된다.

2018 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 사업은 정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중 하나로 지난 7월11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27개 기업, 38명의 청년인력이 지원했다.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재정 지원사업과의 중복 지원 여부, 4대보험 가입 여부, 인위적 인력감원 기업인지 여부 등을 조회하고 청년 취업신청자에 대해선 고용보험 이력(실직여부), 워크넷 가입여부 등 구직희망 여부 등을 조회했다.

31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서류심사 및 자격조회를 마친 기업과 청년인력을 대상으로 최종 대상자를 추첨해 선정하고 8월1일부터 현장근무에 들어간다.

수출기업 인력뱅크 지원사업은 제주 수출기업에 청년인력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에는 전문인력을, 청년에게는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 사업이다.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 1인당 연 2,400만원(국도비 90% 2,160만원, 기업부담 10% 24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지원자는 2018년 8월1일부터 2020년 6월까지 2년간 해당 수출기업에서 근무하게 된다.

선발된 청년취업자에게는 사업참여 기간 중 별도의 20시간 이상의 집합 교육, 6시간의 심화교육 및 컨설팅 지원을 하게 된다.

고봉구 도 기업통상지원과장은 “수출기업들이 유능한 청년들을 채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건비 부담도 경감되는 만큼 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서간 협의를 거쳐 사업을 확대하는 등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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