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광동제약 등과 협약…나눔 실천사업 전국 확대

제주도개발공사가 전국 소외계층 등에 제주감귤 음료를 무료로 나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광동제약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고봉식 제주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제주개발공사가 나눔 실천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는 소외지역과 취약계층에게 제주감귤 음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나눔사업을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제주삼다수의 도외 위탁 판매사인 광동제약,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전국 푸드뱅크를 운영하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감귤 농축액을 활용한 음료 나눔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경수 사장과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 제주사회복지협의회 고봉식 부회장이 참석해 취약계층을 위한 감귤 음료 지원에 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선도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감귤가공사업을 통해 생산한 감귤농축액 5백톤을 광동제약에 기증하고, 광동제약은 농축액을 활용한 감귤 음료를 생산해 연내 20억 규모의 제품을 기부할 방침이다.

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별 수요를 파악하고 제품을 배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과 도민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제주개발공사는 2016년부터 도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감귤주스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나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업무 협약이 나눔실천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향후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삼다수와 더불어 제주를 대표하는 감귤을 활용해 전국의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공사는 음료 지원을 비롯해 생활의 기본이 되는 의식주에서부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활동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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