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 상반기 3919명 20% 증가…항공권 할인 등 혜택

제주도청.

재외 제주도민들이 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자수가 지난해 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자수는 3,919명으로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이 증가세로 돌아선 지난해 상반기 발급자수(3,280명)보다 20%(639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오는 8월 전체 발급자 수가 8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외도민증 발급자수는 발급 첫해인 2011년 2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7년 7,033건으로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월별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자수를 살펴보면 설 명절이 있는 2월과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6월에 발급율 증가가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재외제주도민증 소지자에게 주어지는 항공요금 할인혜택이 재외제주도민증 발급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북, 광주, 인천, 세종시 등에서 발급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재외제주도민증은 가족관계등록부상 제주도에 등록기준지(종전의 원적 또는 본적 포함)를 두고 있으면서 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또는 배우자와 직계비속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재외도민증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출가한 경우 제적등본)와 증명사진을 첨부한 신청서를 제주도 평화대외협력과로 우편 접수하거나 민원실로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재외제주도민증 소지자에게는 제주 출·도착 항공료, 여객선 운임, 일부 사설관광지 및 골프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보다 많은 재외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넷 홈페이지와 도민회 소식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며 “재외제주도민증 발급과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재외제주도민증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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