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4인조 그룹 ‘닉싸이클’ 공연 “홍보사절단 역할”
동아시아문화도시 니가타에서 열리는 오는 8월10일부터 12일까지 니가타축제에 제주출신 4인조 댄스그룹 ‘닉싸이클’이 돌하르방 퍼포먼스 등으로 제주를 알린다.
제주도에 따르면 1955년 개최 이래 63회째를 맞이하는 니가타축제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축제로 매년 8월 첫째주 금, 토, 일에 열린다.
행사는 첫째 날 일본열도에서 최대의 행사라고 불려지는 민요나가시로 공연팀별로 맞춘 유카타(일본전통의상)를 입고 1만3000여명이 민요에 맞춰 춤추는 대민요제전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전통의상을 입고 니가타시 중심부를 대열을 지어 천천히 걷는 스미요시(住吉) 행렬과 신위를 모신 가마를 끄는 시민미코시(神興), 이어 니가타 반짝반짝 퍼레이드도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로 니가타축제의 막을 내린다.
특히 제주 공연단은 황금색의 돌하르방 옷을 입고 현대적 춤을 추는 등 홍보사절단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제주참가 공연단은 제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멤버로 구성됐다. 오는 8월 제주에서 열리는 8개국 200여 명의 댄스팀이 참가하는 ‘세계댄스캠프’에도 참여한다.
한편 니가타시는 2015년에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한국의 청주, 중국의 칭다오시와 교류를 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초청이다.
니가타시는 한국 동아시아문화도시 중에서도 제주만 초청해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김홍두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금까지의 타 도시인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가 당해 도시만 교류를 추진해 왔다”며 “하지만 제주는 교류의 지역적 범위를 확대해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앞으로도 문화교류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