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컨소시엄, 발효 추출물 활용 2년간 진행예정

실험동물 쥐의 간조직내 지방구의 침착정도를 비교한 결과, 흑무를 투여한 경우 간조직내 지방구 침작이 감소됐다.

제주산 검정무 발효 추출물을 활용,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인체적용시험이 추진된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는 28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신태균·이남호 교수), 콜마 BNH (이학성 박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제주산 검정무(Black Radish) 발효추출물에 대한 동물시험 효능평가를 마치고 인체적용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팀은 지난 3년간의 연구를 통해 제주에서 검정무 재배기술과 가공기술을 확보했고, 유산균을 활용한 발효공정 및 표준화까지 마무리했다.

향후 비알콜성 지방간(NAFLD; Non Alcohol Fatty Liver Diasease) 효능에 대한 인체적용 시험을 2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검정무는 십자과에 많이 함유된 글로코시놀네이트(glucosinolate)성분이 항산화 관련 단백질인 Nrf2를 활성화 시켜 지방간 원인인 지질대사 및 산화적 스트레스를 억제해 간 보호와 지방간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성과를 국제저명학술지(SCI)인 Journal of medicinal food 등 3개 학술지에 게재했다. 콜마 BNH와의 공동연구로 유산균을 이용한 흑무 발효물의 간 보호 효과 지방세포분화억제 효과 및 항염효과 등을 특허출원했다.

제주테크노파크 김기옥 박사는 “제주산 근채류를 이용한 제품이 시장에 진입하면 제주무 브랜드사업단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됨으로써 제주청정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1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 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도(농축산식품국 원예특작과) 지원으로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월동무 가공산업 육성, 기능성 월동무 개발 그리고 월동무산업의 안정적 정착을 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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