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구좌읍 행원리에 태양광 급속충전기 카페 등 마련

제주도청.

제주도내 신재생에너지 융합 충전스테이션이 구축됐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2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기반 전기차 충전인프라 실증사업(EV Cafe) 준공식을 갖는다.

구좌읍 행원리 신재생에너지홍보관 부지 내에서 열리는 이번 준공식은 제주도와 한국에너지공단,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에너지공사, 현대일렉트릭, 시공사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태양광-ESS-EV충전기-관제센터 등 시설물 견학, EV충전 시연 순으로 진행된다.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기반 전기차 충전인프라 실증’사업은 2017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40억원을 들여 남원읍 신례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부지에 태양광(0.5㎿), ESS(0.9㎿h), 급속충전기 4기(7대 동시충전 가능), EV카페를 시설했다.

또한 구좌읍 행원리 신재생에너지홍보관 부지에는 태양광(0.1㎿), ESS(0.2㎿h), 급속충전기 4기(7대 동시충전 가능), 통합모니터링, EV카페 등을 마련하여, 전력생산·저장·판매, EV충전, EV카페(충전 중 휴식공간)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시설로 전력을 생산해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한 후 전기차 충전수요를 처리하고 일부 전력을 판매하는 에코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하게 된다.

향후, 1년여 동안 실증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시범적으로 도내 4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 충전스테이션을 구축하고, 기존 주유소를 EV 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 연구 등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EV충전소 등을 구축헤 나가게 된다.

또한 신규 설치되는 EV충전스테이션은 올해 말 준공예정인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와 연계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이용한 ESS활용도 가능하게 된다.

송윤심 도 전기자동차과장은 “제주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자원이 풍부해 전기차 산업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향후 전기차 연관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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