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 해수담수화 등 추진 정수장도 마련

제주도청.

제주도내 도서지역 물 걱정을 덜게 됐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강창석)는 “매년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면서 점차적으로 도서지역 물 수요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국비를 보조(70~80%)받아 물 부족 우려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5개 도서지역 중 비양도는 1992년도, 우도는 2010년부터 본 도(道)에서 해저로 상수관로를 연결해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추자도 급수는 2012년에 92억원을 투입해 1일 1,500톤의 공급규모로 해수를 담수화하는 담수장 시설을 완료하고, 추가적으로 빗물을 고도처리하는 정수장도 시설해 보조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가파도에도 2017년도에 40억원을 들여 1일 150톤에서 300톤 공급능력을 갖춘 담수화 시설을 증설했다.

다만, 마라도는 25억을 투입해 1일 75톤 공급능력에서 100톤으로 증설하는 해수 담수화사업을 2017~2019년도 완료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10억원 투입해 담수화‧배수지 증설 및 배수관로 교체 등 50%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추자 부속섬인 횡간‧추포도에도 급‧배수관정비, 추자 담수화설비 정비 등 총 18억원을 들여 도서지역에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강창석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마라도 지역만 내년에 준공되면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비 유지관리 및 보완을 통해 도서지역에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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