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어승생악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

19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낮 최고기온이 37.4도를 보이면서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도 폭염이 수그러들지 않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기준 최고기온을 보면 성산 33.2, 제주 31.0, 서귀포 31.0, 고산 29.2, 김녕 37.4, 표선 33.5, 대정 33.3, 신례 32.4, 추자도 31.3를 보였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는 폭염특보 지역(동부, 북부, 서부)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35℃ 이상, 남부지역도 30~32℃ 내외로 오르는 등 평년보다 3~5℃ 높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면서 무더위는 이번 주에도 계속 되겠다고 예보했다.

폭염과 무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낮에는 불쾌지수가 매우 높고,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낮 동안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한 가축이나 양식 생물의 집단 폐사와 농작물의 고온 피해 등, 농수축산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 밤부터 20일 아침사이 동부, 산지를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겠다.

모레인 21일부터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겠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는 남쪽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장 이용객 및 낚시객 등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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