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곳곳 열대야, 17일 구좌읍 김녕리 낮 최고기온 37.4도

당분간 제주지역은 구름 한점 없이 뜨거운 날이 이어 지겠다.

연일 제주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리고 열대야로 인해 잠 못 드는 밤이 계속 되면서 도민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8일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에는 낮 기온이 33도, 동부 일부에는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평년보다 3~5도가 높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면서 무더위가 이번주에도 계속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17일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을 보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37.4도를 기록했다. 구좌읍 33.3도, 제주 30.1, 성산 30.7, 고산 29.7, 서귀포 29.9, 외도 30, 산천단 29.4, 남원 30.5, 중문 29.6, 한림 30.5, 대정 31.3, 성판악 25.6도를 보였다.

특히 18일도 고온과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와 더위체감지수가 높고,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겠으니, 낮 동안의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한 가축이나 양식 생물의 집단 폐사와 농작물의 고온 피해 등 농‧축산물과 수산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겠다.

당분간 해상에는 안개 끼는 해역이 많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19일까지 천문조에 의한 바닷물의 수위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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