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소폭 늘고, 건축수주액·허가면적은 줄어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취업. 일자리.

제주 경제가 총체적 난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조금 늘긴 했지만 건설수주액과 건축허가면적이 줄어들고, 소비자물가는 올라 서민들 삶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를 보면 최근 제주경제는 건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광부문은 소폭 증가로 전환됐다.

자료에 따르면 건설수주액과 건축허가면적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건축착공면적은 비주거용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관광객수는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고, 농축산물 출하가 증가한 반면 수산물 출하량은 양식넙치를 중심으로 줄었다.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 및 비금속광물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6월중 취업자수는 서비스업 및 건설업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6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올랐다. 6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상승한 반면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5월중 토지가격은 전월대비 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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